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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질(Epilepsy)은 뇌 신경 세포(뉴런)의 과도한 전기 신호 방출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신경 질환입니다. 흔히 **발작(seizure)**으로 나타나며, 발작의 빈도, 강도, 유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. 간질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,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발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.
1. 간질의 원인
간질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:
- 특발성(원인 불명)
- 전체 간질 환자의 약 60~70%가 여기에 해당하며, 뚜렷한 뇌 손상 없이 발생합니다.
-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.
- 이차성(후천적 원인)
- 외상성 뇌손상: 교통사고, 머리 부상 등으로 인해 발생.
- 뇌질환: 뇌종양, 뇌졸중, 뇌염, 뇌수막염 등.
- 출생 전/후 뇌손상: 태아의 산소 부족, 출생 시 뇌 손상.
- 대사 이상: 저혈당, 저칼슘혈증, 고나트륨혈증 등.
- 알코올/약물 남용.
2. 간질의 발작 유형
발작의 유형은 발작이 뇌의 어느 부위에서 시작되느냐에 따라 분류됩니다.
① 부분 발작(Focal Seizures)
- 부분 발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시작하며, 다음 두 가지로 나뉩니다:
- 의식 보존 부분 발작 (Focal Aware Seizures)
-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으며, 몸의 한 부분에서 경련이나 이상한 감각이 나타남.
- 의식 장애 부분 발작 (Focal Impaired Awareness Seizures)
- 의식이 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상실되며, 이상한 행동이나 자동적 움직임이 나타남.
② 전신 발작(Generalized Seizures)
- 뇌 전체에서 동시에 발생하며,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:
- 강직-간대 발작(Tonic-Clonic Seizures)
- 전신 경직(강직) 후 경련(간대) 발생.
-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으며, 발작 후 피로감.
- 결신 발작(Absence Seizures)
- 짧은 의식 소실로, 환자가 멍하니 있는 상태를 보임.
- 주로 어린이에게 흔함.
- 강직 발작(Tonic Seizures)
-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며 경직 상태로 변함.
- 간대 발작(Clonic Seizures)
-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고 이완되며 경련 발생.
- 이완 발작(Atonic Seizures)
- 근육 긴장이 갑자기 소실되며 쓰러질 수 있음.
3. 간질의 증상
간질은 단순히 경련만을 의미하지 않으며, 발작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:
- 발작 전조 증상(Aura)
- 발작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신체적/정신적 징후.
- 이상한 냄새, 시각적 변화(빛 번쩍임), 기분 변화 등이 포함됩니다.
- 발작 증상
- 신체 경련, 의식 상실, 호흡 곤란, 눈 굴림, 이상한 움직임 등.
- 발작 후 상태(Postictal State)
- 발작 후 피로감, 혼란, 기억 상실, 두통 등.
4. 간질의 진단
- 병력 조사
- 발작의 빈도, 유형, 지속 시간, 발작 중 상황을 파악.
- 신경학적 검사
- 뇌 기능 평가.
- 뇌파 검사(EEG)
- 발작 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확인.
- 영상 검사
- MRI 또는 CT로 뇌의 구조적 문제(종양, 손상 등)를 확인.
- 혈액 검사
- 대사 이상(저혈당, 전해질 이상 등) 확인.
5. 간질의 치료
① 약물 치료
- 항간질제(항경련제)를 사용해 발작을 예방.
- 예: 카르바마제핀, 발프로산, 라모트리진 등.
- 약물 복용으로 발작을 완전히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70% 이상입니다.
② 수술 치료
-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간질 수술을 고려.
- 발작 원인이 되는 뇌 부위를 제거하거나, 신경 자극 장치를 삽입.
③ 신경 자극 치료
- 미주신경 자극술(Vagus Nerve Stimulation, VNS): 뇌의 전기 신호를 조절.
- 심부 뇌 자극술(Deep Brain Stimulation): 발작 활동 억제.
④ 케톤 식이 요법
- 지방 비율이 높은 식단을 통해 뇌의 전기 신호를 안정화.
- 주로 어린이 간질 환자에게 사용.
⑤ 생활 관리
- 충분한 수면, 스트레스 관리, 규칙적인 식사 등.
- 발작 유발 요인(과도한 음주, 피로, 수면 부족) 피하기.
6. 간질 응급 상황 대처법
발작 중 적절한 응급 대처가 중요합니다.
- 안전한 장소로 이동
- 발작 중 넘어질 경우 부상 방지.
- 몸을 옆으로 돌리기
-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옆으로 눕힙니다.
- 입에 물건 넣지 않기
- 혀를 물거나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금지.
- 발작 시간이 5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119에 연락.
7. 간질과 일상생활
- 간질은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로 대부분 잘 조절됩니다.
- 단, 위험한 작업(높은 곳 작업, 물 근처 활동 등)은 피해야 합니다.
- 간질 환자도 취업, 학업, 사회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.
간질은 만성 질환이지만,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발작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. 발작 유형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, 전문 의사의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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