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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반염(Pelvic Inflammatory Disease, PID)은 여성 생식기 및 주변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,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더욱 상세히 증상, 통증 위치, 치료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.


1. 골반염의 원인

골반염의 주요 원인은 감염입니다. 감염이 자궁, 난관, 난소로 상행하면서 염증이 생깁니다.

주요 원인

(1) 성병(STI) 감염:

    • 가장 흔한 원인으로 **클라미디아(Chlamydia)**와 임질(Gonorrhea) 감염이 있습니다.
    • 초기에는 감염이 질과 자궁경부에 국한되었다가 점차 상부 생식기로 퍼집니다.

(2) 세균 감염:

    • 질 내 정상 세균군의 변화 또는 외부 세균 침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예: 대장균, 연쇄상구균, 혐기성 세균.

(3) 의료적 시술 후 감염:

    • 자궁경부를 통과하는 의료 절차(자궁 내 장치 삽입, 임신 중절, 자궁경검사 등) 후 감염 위험 증가.

(4) 출산 또는 유산 후 감염:

    • 이 시기에는 자궁 경부가 열려 있어 세균 감염에 취약합니다.

2. 골반염 초기 증상

골반염의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 있어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초기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점점 심화되면서 증상이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.

가벼운 초기 증상

    • 하복부에 약간의 묵직함 또는 불편감.
    • 생리 주기와 관계없는 부정출혈.
    • 질 분비물이 황색, 녹색, 또는 악취가 나는 형태로 변화.
    • 배뇨 시 통증, 빈뇨 또는 타는 느낌.
    • 성교 시 하복부 통증.
    • 피곤함과 미열(37~38도).

심화된 증상

    • 급성 통증: 하복부 또는 골반 한쪽/양쪽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.
    • 고열: 38도 이상의 발열과 오한.
    • 소화기 증상: 구역질, 구토, 식욕 감소.
    • 생리 이상: 생리혈 증가, 생리 주기 변화 또는 생리 외 출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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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통증 위치와 특성

골반염으로 인한 통증은 염증 부위와 감염의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.

통증 위치

(1) 하복부 중앙:

    • 자궁 내벽이나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겼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.

(2) 골반 좌우:

    • 난관이나 난소 쪽으로 감염이 확산되면 골반 양쪽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.

(3) 허리와 등:

    • 염증이 심화되면 허리 또는 등 아래까지 통증이 방사될 수 있습니다.

(4) 직장과 항문:

    • 염증이 자궁 뒤쪽이나 직장 부근으로 퍼지면 항문 주변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.

(5) 다리 통증:

    • 골반 신경을 자극하면서 하체까지 통증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.

통증의 특징

    • 둔한 통증: 초기에는 하복부가 무겁고 눌리는 듯한 느낌.
    • 찌르는 통증: 진행되면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발전.
    • 움직일 때 악화: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음.
    • 성관계 후 통증: 성교 시 생식기가 자극되며 통증이 더욱 심해짐.

4. 진단 방법

골반염은 신체 검사와 몇 가지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.

진단 과정

(1) 문진:

    • 성생활 이력, 증상, 생리 주기, 이전의 감염병 여부를 확인.

(2) 신체 검사:

    • 골반 내진을 통해 자궁, 난관, 난소의 압통과 비대 여부 확인.

(3) 혈액 및 소변 검사:

    • 염증 수치(CRP, ESR), 백혈구 수치(WBC)를 확인.

(4) 질 분비물 검사:

    • 클라미디아, 임질, 기타 세균 감염 여부 확인.

(5) 초음파 검사:

    • 난관 농양, 자궁 비대, 난소 비정상 확인.

(6) 복강경 검사(필요 시):

    • 직접 생식기를 관찰하여 염증 정도를 평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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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치료 방법

골반염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. 방치 시 불임, 만성 골반통, 자궁외임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(1) 항생제 치료

    • 초기 골반염은 경구 항생제 또는 정맥주사 항생제로 치료.
    • 일반적인 항생제 조합:
    • 독시사이클린(Doxycycline): 광범위 항생제.
    • 세프트리악손(Ceftriaxone): 임질 원인균 제거.
    • 메트로니다졸(Metronidazole): 혐기성 세균 제거.
    • 치료 기간: 10~14일 동안 복용.

(2) 중증 환자의 치료

  • 입원 치료:
    • 정맥주사로 강력한 항생제를 투여.
    • 고열, 농양, 약물 불응성 환자의 경우.
  • 농양 배액술:
    • 초음파 유도하에 농양을 배출하거나 외과적으로 제거.

(3) 성병 치료

  • 감염의 원인이 성병일 경우,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
(4) 외과적 개입

  • 염증이 심해져 항생제 효과가 없을 경우:
  • 난관 또는 난소를 부분적으로 제거.
  • 심각한 경우 자궁 적출술 필요.

6. 예방 방법

골반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.

실천 방법

(1) 성병 예방:

    • 성병 감염 방지를 위해 콘돔 사용.

(2) 정기 검진:

    •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성병 및 감염 검사를 받기.

(3) 생리 위생:

    • 생리 중에는 생리대를 자주 교체하고, 질 세척 제품 사용을 자제.

(4) 자궁 내 장치 관리:

    • 피임을 위해 IUD를 사용하는 경우 삽입 후 감염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.

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?

  • 하복부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될 때.
  • 고열, 구토, 심한 피로를 동반한 경우.
  • 부정출혈이나 악취 나는 질 분비물이 나타날 때.

골반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지만, 방치 시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,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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